늦가을에 태어난 임수: 늦가을 댐 수문 앞, 단단한 흙벽에 막혀 차오르는 물
늦가을 댐 수문 앞에서 단단한 흙벽에 막혀 차오르는 물이에요. 압박은 크지만 물도 힘을 모으고 있죠. 이 사람은 강한 조직이나 엄격한 상사 밑에서 오히려 성장해요. 군대식 문화가 있는 팀에서도 버텨 내고, 몇 년 뒤 실무 핵심이 돼 있어요. 다만 억눌린 감정이 쌓였다가 한 번에 터지는 경향이 있어요. 수문을 조금씩 열어 줄 통로가 필요해요. 팁: 불만은 쌓아 두지 말고 매주 짧은 면담으로 나누고, 스트레스는 등산처럼 몸을 쓰는 활동으로 풀어 주세요.
나에게 필요한 온도
흙벽을 뚫어 물길을 낼 나무, 차가워지는 물을 데울 햇볕
왜 이렇게 풀었나요
늦가을 戌月을 다스리는 戊土는 壬에게 편관(물을 사납게 막아서는 기운)이고, 壬의 단계는 관대(冠帶, 성년의 갓을 쓴 때)예요. 궁통보감은 구월 壬水에 甲木으로 戊土를 누르고 丙火로 온기를 더하라고 해요. 甲이 흙을 제어해야 물이 갇히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戌 속 辛金이 정인이라 근원은 남아 있어요.
사주의 달은 양력 달력이 아니라 절기로 나뉘어요. 9월(술월)은 늦가을에 해당해요.
임수 일간의 다른 계절
- 초봄눈 녹은 물이 불어나 숲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이른 봄 강
- 한봄벚꽃잎을 싣고 둑 없이 들판으로 흩어지는 봄 여울
- 늦봄늦봄 비가 모여 둑 안에 갇힌 채 흙탕물이 된 저수지
- 초여름초여름 가뭄에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는 넓은 강
- 한여름소서 앞둔 뙤약볕 아래 실개천처럼 가늘어진 큰 강
- 늦여름늦여름 황토 둑에 막혀 미지근하게 고인 강물
- 초가을입추 무렵 바위 골짜기를 따라 콸콸 불어나는 계곡물
- 한가을가을밤 달빛 아래 바닥까지 맑게 비치는 깊은 호수
- 초겨울초겨울 먹빛 바다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거센 파도
- 한겨울동지 무렵 얼음장 밑으로 소리 없이 흐르는 검고 깊은 강
- 늦겨울소한 추위에 개펄이 얼어붙어 물이 거의 멈춘 강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