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태어난 무토: 초여름 햇볕에 바위가 달궈져 아지랑이 피는 민둥산
초여름 햇볕을 받아 달궈지는 큰 산이에요. 불이 흙을 계속 채워 주니 힘은 넘치지만, 흙이 점점 메말라 가요. 이런 사람은 자기만의 생각 체계가 분명하고, 관심 가는 분야를 혼자 깊게 공부해요. 누가 가르쳐 주는 방식보다 스스로 찾는 방식이 편하죠. 하지만 머릿속 확신이 커질수록 남의 조언을 흘려듣고, 몸은 건조하게 지쳐 가요. 팁: 물을 자주 마시듯, 새로운 사람의 관점도 일부러 자주 들어 보세요.
나에게 필요한 온도
달궈진 땅에 숨통을 틔워 줄 나무와, 갈라진 흙 틈으로 스며들 비가 필요해요
왜 이렇게 풀었나요
사월 무토는 월지 사화가 편인(스스로 파고드는 독특한 배움의 기운), 12운성이 건록(제 힘으로 선 단계)이에요. 궁통보감은 흙이 불을 받아 단단해지니 갑목(甲, 나무)으로 흙을 소통시키고 계수(癸, 비)로 적셔야 만물이 자란다고 해요. 병화는 이미 충분해요.
사주의 달은 양력 달력이 아니라 절기로 나뉘어요. 4월(사월)은 초여름에 해당해요.
무토 일간의 다른 계절
- 초봄언 땅을 뚫고 소나무 뿌리가 파고드는 이른 봄의 큰 산
- 한봄진달래가 온 비탈을 덮어 분홍으로 물든 사월의 산
- 늦봄비 그친 뒤 흙이 두텁게 쌓인 계단식 논 위의 너른 둔덕
- 한여름한여름 불볕에 쩍쩍 갈라진 황토 고원
- 늦여름찜통더위 속 먼지 풀풀 날리는 공사장 흙더미
- 초가을광맥이 드러난 초가을 채석장 절벽
- 한가을단풍 든 바위산 정상에 서늘한 달빛이 내린 모습
- 늦가을낙엽 진 뒤 앙상한 능선이 드러난 늦가을 험산
- 초겨울차가운 호수를 둘러싸 물을 가두고 선 초겨울 둑
- 한겨울꽁꽁 언 저수지를 품은 채 눈을 뒤집어쓴 한겨울 산
- 늦겨울서리 낀 비닐하우스 곁에서 봄 농사를 기다리는 얼어붙은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