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태어난 무토: 꽁꽁 언 저수지를 품은 채 눈을 뒤집어쓴 한겨울 산
한겨울 얼어붙은 저수지를 품은 산이에요. 차곡차곡 모아 둔 물이 산의 재산이지만, 추위에 얼어서 당장 쓰기가 어려워요. 이런 사람은 저축을 잘하고 씀씀이가 알뜰해요. 한 달 예산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죠. 연애에서도 안정감을 가장 중요하게 봐요. 다만 너무 아끼다 보면 경험에 투자할 기회를 놓치고, 겨울엔 활동량이 뚝 떨어져요. 팁: 해마다 한 번쯤은 배움이나 여행에 과감히 돈을 써 보세요.
나에게 필요한 온도
얼어붙은 물과 흙을 함께 녹여 줄 햇볕과, 그 온기를 이어 줄 나무가 필요해요
왜 이렇게 풀었나요
자월 무토는 월지 자수가 정재(꾸준히 모으는 재물의 기운)이고 12운성은 태(막 배 속에 든 단계)예요. 궁통보감은 한겨울 흙은 무엇보다 병화(丙, 해)가 있어야 쓸모가 생긴다고 보고, 갑목(甲, 나무)으로 불을 도우라고 해요. 물은 이미 넘치니 더하지 않아요.
사주의 달은 양력 달력이 아니라 절기로 나뉘어요. 11월(자월)은 한겨울에 해당해요.
무토 일간의 다른 계절
- 초봄언 땅을 뚫고 소나무 뿌리가 파고드는 이른 봄의 큰 산
- 한봄진달래가 온 비탈을 덮어 분홍으로 물든 사월의 산
- 늦봄비 그친 뒤 흙이 두텁게 쌓인 계단식 논 위의 너른 둔덕
- 초여름초여름 햇볕에 바위가 달궈져 아지랑이 피는 민둥산
- 한여름한여름 불볕에 쩍쩍 갈라진 황토 고원
- 늦여름찜통더위 속 먼지 풀풀 날리는 공사장 흙더미
- 초가을광맥이 드러난 초가을 채석장 절벽
- 한가을단풍 든 바위산 정상에 서늘한 달빛이 내린 모습
- 늦가을낙엽 진 뒤 앙상한 능선이 드러난 늦가을 험산
- 초겨울차가운 호수를 둘러싸 물을 가두고 선 초겨울 둑
- 늦겨울서리 낀 비닐하우스 곁에서 봄 농사를 기다리는 얼어붙은 밭